↑ 사진=MBN뉴스 |
【 앵커멘트 】
북한이 서해 사격훈련 도중 쏜 포탄이 서해 북방한계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우리 군도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북한이 사격훈련을 한다고 오늘(31일) 오전 밝혔을 때부터 포탄이 NLL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요.
지금 서해 NLL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북한이 조금 전인 오후 12시15부터 사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백령도 인근에서 사격훈련이 시작됐는데요.
북한이 쏜 포탄 가운데 일부가 북방한계선 아래에 떨어졌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수발이 떨어졌고, 어떤 포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도 K-9 자주포를 이용해서 대응사격을 했습니다.
공군 F-15 전투기도 긴급 발진해 서해 해상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을 대피소로 이동시켰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8시쯤 서해 해상사격훈련 계획을 우리 군에 전달했습니다.
북한 서남전선 사령부가 우리 해군 2함대 사령부에 전화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오늘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 7개 지역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 선박이나 함정이 해당 지역에 들어가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군은 훈련 지역이 NLL 북쪽이지만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백령도 근처 조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이 훈련 전에 사전통지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국방부는 "적대적 의도가
국방부는 "북한이 긴장 조성을 통해서 한반도에 위기 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사격 훈련 여부와 포탄이 떨어지는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