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이 나왔는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산 대부분은 현대중공업 주식인데 때문에 백지신탁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재산은 2조 원으로 재산을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5명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 의원의 재산 대부분은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1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 의원의 백지신탁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로 안랩 주식 평가액 1,453억 원을 포함해 1,569억 원, 3위는 985억 원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차지했습니다.
국회의원 중 빚만 있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은 부채만 7억 5천만 원에 달했고, 조사 당시 무소속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7천만 원의 빚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정당별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이 167억여만 원으로 12억 6천억 원의 민주당보다 10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5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4명 중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3명이 새누리당 소속입니다.
이와 더불어 전체의 64%에 달하는 190명의 재산이 늘어났고, 이 중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만도 78명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