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0여 일 만에 창당작업을 마무리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제1호 법안은 이른바 '세모녀 법안'으로 정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은 2017년 정권 탈환을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우리의 창당은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인 것입니다 여러분."
또, 약속을 지키는 정당임을 내세워 새누리당과 대립각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만 있다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킵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 측 9명, 새정치연합 측 9명 모두 18명의 최고위원회를 구성해 오늘 첫 회의를 엽니다.
이어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이른바 '세모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정하고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현장 방문에 나섭니다.
이와 더불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창당 대회 이후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고, 민주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합니다.
정당공천 폐지 재검토 요구에 대한 대응, 공천 룰 확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정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