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25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논의를 이어갑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붉은 상의를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반갑게 악수를 나눕니다.
시 주석과는 벌써 4번째 만남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잦은 만남은)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회담의 화제는 역시 북한의 비핵화였습니다.
박 대통령이 "반드시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시 주석도 "동의한다.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통일대박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한반도가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길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비핵화 공조를 이끌어낸 박 대통령은 내일(25일) 미국과 일본을 만나 북핵 논의를 이어갑니다.
아베 총리와 처음으로 마주 앉지만, 세간의 집중을 받았던 역사 문제는 의제에서 빠진 상태.
하지만, 한·미·일 정상회의 확정 직후, 일본이 새 담화 발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진정성 없는 태도를 보이는 만큼, 박 대통령이 예고 없이 과거사 문제를 꺼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