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이제는 공약으로 대결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북한산 관광특구를, 김 전 총리는 신분당선 조기 착공을 들고 나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종로구 구기동 일대 북한산을 찾은 정몽준 의원.
종로와 은평, 도봉 강북구를 아우르는 북한산 벨트를 자연환경 친화적인 관광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강북지역은 북한산이 있어서 오히려 고도제한이라든지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북한산을 잘 활용해서…"
정 의원은 이어 강북개발을 위해 경전철을 조기에 완공하고 간선도로도 정비하겠다며 아울러 강북권에 서울 비즈니스 중심단지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시청과 강남을 지하철로 10분대로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강남역에서 신사를 거쳐 한남 뉴타운, 이태원을 거쳐 시청, 광화문, 경복궁까지 1단계로 이것을 직선으로 연결해서…"
신분당선 노선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건데, 중장기적으로 파주까지 연장해 통일노선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강북권 지하철 승객의 환승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3·4호선 노선을 합치는 개념의 '직결운행'을 교통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