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교육감은 21일 오전 MBN '뉴스공감'에 출연해 자신의 '무상버스'공약을 비판했던 김 지사의 발언을 전면 반박했다.
앞서 김 지사는 '무상버스'공약에 대해 "김 전 교육감이 (임기 시절) 무상교육으로 재미를 좀 봤다"며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김 지사는 과거 김 전 교육감이 '무상급식'공약을 위해 도(道) 예산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전 교육감은 "김 지사가 내놓은 예산은 무상급식 예산의 1% 남짓이고, 그것도 친환경 급식 차원에서 시·군을 보조하는 형태로 지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시·군이 협력해서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상버스의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며 '제로(0) 베이스'예산 제도를 제시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사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해 무상버스의 예산을 더 확보하겠다는 것이 김 전 교육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김 전 교육감은 "(우선 순위 조정) 구체적인 사업 항목을 언급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검토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교육감을 그만뒀다는 일부 아니꼬운 시선에 대해 "임기가 마무리 돼가는 상황에
한편 김 전 교육감은 막강한 경쟁 후보인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참 좋은 정치인"이지만 "새누리당이 갖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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