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 개혁 점검회의는 무려 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규제 개혁이 곧 일자리 창출'이라며 공무원의 의식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 마련된 규제개혁 점검 회의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습니다.
기업인과 자영업자, 전문가들이 규제 개혁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 관가 이에 답하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2시에 시작된 회의는 밤 9시가 넘어서 끝날 정도로 끝장 토론이 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절박감을 호소하며 규제 개혁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특단의 개혁 조치 없이는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규제개혁이야말로 바로 그 특단의 개혁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규제 개혁 성공 여부는 공무원의 자세와 신념에 달렸다며 매년 규제 개선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공무원에게 승진과 인사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규제 개혁 장관회의를 본인이 직접 주재하겠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요구를 모두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하나하나 이것이 해결이 됐는가 진행이 어떤가 전부 챙겨서 그것부터 확실하게 풀어나가는…."
정부는 경제 규제 11,000여 건 가운데 올해 10%인 천 건 이상을 폐지하고 임기 중 최소 2천 건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