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오늘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흔들리는 안철수 리더십,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측 정강정책에 6·15와 10·4
선언을 계승한다는 문구가 없어 촉발된 '역사인식 논란'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장헌권 / 6·15선언 광주전남위원회 공동대표
- "악수하고 싶지가 않네요."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저는 (빼라고)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장헌권 / 6·15선언 광주전남위원회 공동대표
- "정신 차려서 정말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잘하십시오."
광주시당 창당대회장 밖에서도 시민단체가 시위를 벌였고, 안 위원장은 결국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습니다."
어제는 이계안 위원장이 당헌당규 회의 도중 "더이상 못하겠다"며 고함을 지르고 나가버렸습니다
윤여준 의장은 "안 위원장이 지도체제를 결정해줘야 하는데 계속 토론만 하라니까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조직 장악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안철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