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치권에는 원자력 방호법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원자력 방호법이 처리 안 돼 매우 유감이라며 국회 처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에서 열린 첫 화상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정치권의 법안 처리 지연을 꼬집었습니다.
특히, 원자력 방호법 처리 지연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다른 법안과 연계해서 이것을 통과시켜주지 않고 있어 참으로 유감입니다. 핵 안보와 관련해서 국제 공조를 주장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겠습니까? "
여야는 법안 처리 지연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만 계속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새누리당 미래방송위원회 간사
- "국익을 위해 처리하자고 야당 간사에게 간곡히 이야기했는데, 벽을 보고 소리를 치는 느낌이 들고…. "
▶ 인터뷰 : 정성호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지금껏 뭐하고 놀다가 느닷없이 원자력 방호·방재법을 들고 나와 겁박하는 것인지 새누리당의 혹세무민에 어이가 없습니다.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일단, 박 대통령의 호소대로 여야가 원자력 방호법을 처리하자는 원론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방법론은 서로 달라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