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MBN과 매일경제가 주요 경쟁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서울은 새누리당 후보들 중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의 간격이 조금 좁혀졌습니다.
여야 대결에서는 여전히 박원순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먼저,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중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이 김황식 전 총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하지만, 한 주 앞서 MBN과 매일경제가 조사했을 때보다는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조사가 김 전 총리가 미국에서 귀국해 사실상 출마선언을 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점에 비춰보면 '선언 효과'가 조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추세라면 갈수록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여야 양자대결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이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등 여권의 세 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새 시장이 해야 할 최우선 당면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밝힌 용산개발사업 재개와 관련해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을 넘어서며 반대 의견을 눌렀습니다.
서울시민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6%, 통합신당인 새정치연합이 33.5%로 나왔습니다.
최근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사건으로 비판받고 있는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