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79일 앞두고 MBN과 매일경제가 주요 경쟁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서울지역은 박원순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지역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야권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습니다.
박호근,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중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이 김황식 전 총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하지만, 한 주 앞서 MBN과 매일경제가 조사했을 때보다는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조사가 김 전 총리가 미국에서 귀국해 사실상 출마선언을 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점에 비춰보면 '선언 효과'가 조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추세라면 갈수록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여야 양자대결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이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등 여권의 세 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새 시장이 해야 할 최우선 당면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밝힌 용산개발사업 재개와 관련해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을 넘어서며 반대 의견을 눌렀습니다.
서울시민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6%, 통합신당인 새정치연합이 33.5%로 나왔습니다.
최근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사건으로 비판받고 있는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