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론'을 실현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출범합니다.
통일준비위원장을 겸하겠다는 박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네덜란드와 독일 순방을 통해 통일대박론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신의 통일 구상을 밝혔던 박근혜 대통령.
▶ 인터뷰 : 지난달 25일
-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
박근혜 정부의 통일 구상을 실현할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공식 출범합니다.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직접 통일 이슈를 챙기면서 실무에 집중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정부와 민간 분야에 각각 한 명씩 두기로 한 부위원장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합니다.
통일준비위는 분야별 분과위원회와, 기획운영단,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별도의 자문단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와 통일을 경험한 독일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23일 출국합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우리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독일의 통일과 통합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통일에 이르는 과정도 대박이어야 한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생각인 점을 감안하면, 독일 방문에서 통일 관련 새로운 선언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