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잠실 제2롯데월드 5월 임시개장을 추진하는데 대해 사용 승인권자인 서울시가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14일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임시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지만 소방, 전기.가스, 교통 분야 허가조건을 모두 이행해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제2롯데월드는 공사 중으로 승인 여부를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 당국과 공식 사전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5월 저층부 조기 개장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따른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서울시는 롯데 측이 입점업체 선정과 직원 채용 작업을 서두르는데 대해서도 "사용승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조기 개장 준비를 해 입점 예정 업체, 취업 예정자 등 선의
롯데는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뺀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신청을 낼 계획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서울시는 1주일 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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