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어제 지방선거 경선 룰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제주도 지역이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정해지면서, 제주도지사 유력 후보인 원희룡 전 의원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새누리당 경선 룰, 어떻게 정해졌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논란이 됐던 새누리당 경선 규칙이 어젯밤 최종적으로 확정됐습니다.
가장 잡음이 심했던 제주 지역의 경선 룰은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뽑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100% 여론조사가 아니면 불출마 하겠다던 원희룡 전 의원은 소식을 듣고 출마 의지를 굳혔습니다.
원 전 의원은 오늘(13일) 제주도로 내려가 출마와 관련한 준비를 마친 뒤 이번 주 일요일인 16일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취약지역인 광주와 전북·전남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등록 상황을 지켜보고 경선 방식을 정하기로 했지만 이 곳도 '100% 여론조사'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100% 여론조사 경선 지역으로 거론된 인천과, 울산, 세종시, 부산과 나머지 지역은 당원 투표와 국민선거인단을 반영하는 기존의 경선룰로 정했습니다.
【 질문 2 】
야권 소식도 들어보죠. 오늘 통합 신당 산하 기구인 새정치비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합신당이 추진할 '새정치'의 밑그림을 그릴 새정치비전위원회가 잠시 후인 10시 첫 회의를 갖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이 추진할 '새 정치'와 정치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새정치비전위는 이어 비공개로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이번 새정치비전위 구성은 법조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전원 외부인사인 점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