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단계적으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실천 가능성과 함께 또다시 복지공약 논란이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도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전 경기도 교육감
- "버스 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무상대중교통의 첫걸음을 떼겠습니다."
"복지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방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또다시 4년 전 무상급식처럼 선거 쟁점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출마 기자회견장에서는 작은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영선 전 의원이 할 말이 있다고 나서자, 김 전 교육감 측이 제지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새누리당 전 의원
- "저 질문 있습니다.(깽판 치는 거야, 뭐야?) 알고 싶어요.(기본이 없어, 기본이. 어느 당이야?)"
김 전 의원이 김 전 교육감을 상대할 여권 후보는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돌발 행동으로 보입니다.
김 전 교육감의 출마로 야권의 경기지사 경쟁은 민주당 원혜영·김진표 의원과 3파전이 됐으며 경선 방식을 놓고 충돌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