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2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과 지사 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을 겸하기 어려운 단계가 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약속했다며 사퇴의원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일 중으로 전남지사 예비후보 등록도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국회의원 가운데 국회사무처에 사퇴서를 제출한 경우는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서 처리는 회기중에는 투표로, 비회기에는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재는 비회기중으로 의장이 처리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사 후보 경선 방법과 관련해선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룰을 만들 수는 없다"며 "통합의 정신을 살리는 것이 원칙이며, 한쪽에만 유리한 경선 방식은 통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마다 나름 문제점이 있다"며 "단점을 최
이 의원은 "지난 2008년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할 당시 지사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해 왔다"며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를 하고 있으며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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