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대책과 2월국회 입법처리 문제 등이 회담 의제로 채택됐지만 개헌문제는 빠졌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대통령과 제1야당인 한나라당 대표간 민생경제회담이 다음주 이뤄집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재완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은 만남을 갖고, 다음주 주중에 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간 민생경제회담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노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를 지난 2005년 9월이후 처음 별도로 만납니다.
양측은 당초 회담 성사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개헌 문제를 회담 의제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헌문제를 포함해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의를 하자던 청와대가 회담 자체의 성사를 위해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개헌 줄다리기로 모처럼 찾아온 제1야당 대표와의 개별 회담을 무산시키지 않겠다는 청와대의 판단이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회담에서 양측은 민생경제대책과 2월 국회 입법처리 문제 등을 집중 다루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보다 구체적인 의제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오는 1일 두번째 실무회담을 갖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자기주장만 하는 정치공세용 회담이 아닌 마음을 열고 협상과 토론을 하는 회담을 하겠다던 노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질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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