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남한의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앙선거위원회는 10일 발표한 '보도'에서 '제111호 백두산선거구'의 전체 선거자가 전날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100% 찬성투표를 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높이 추대되셨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습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3일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에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그러나 북한 매체는 10일 정오까지 김정은 제1위원장을 제외한 다른 대의원 당선자 명단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9년 3월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는 선거 이튿날 조선중앙TV가 오후 8시 보도로, 2003년 8월 제11기 최고인민회의 선거 때는 선거 이튿날 오후 3시12분에 대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