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은 새누리당의 누가 나와도 민주당 송영길 시장을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경기지사에서는 야권 후보 누가 나와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4 지방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 누가 나와도 민주당 소속 송영길 현 시장을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송 시장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는 9.9%P,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는 10.6%P, 이학재 의원과는 17.7%P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사람은 안상수 전 시장이지만, 유정복 전 장관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황우여·윤상현 의원까지 모두 넣은 조사에서 3%에 머물렀던 유 전 장관의 지지율은 '박심 논란'과 함께 7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반면, 경기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독주가 눈에 띕니다.
남 의원은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6일 실시한 조사에서 김영선 전 의원, 원유철·정병국 의원, 이범관 전 의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받았습니다.
야권 후보인 김상곤 전 교육감과의 대결에서는 13.7%P 앞섰고, 김진표 의원과는 13.9%P, 원혜영 의원과는 25.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