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부산 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로 예정된 출마 기자회견의 연기는 신당 창당과 관련이 없다"고 4일 밝혔다.
오 전 장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열기로 한 6·4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출마기자회견 연기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추진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단언했다.
오 전 장관 측은 "출마기자회견 연기는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통 큰 연대'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이 정리되면 출마 기자회견을 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민후보 추천위원회'는 오 전 장관의 '통 큰 연대'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정리가 필요하다며 오 전 장관 측
시민사회단체는 오 전 장관에게 '통합 신당'에 합류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후보 추천위원회는 6·4지방선거에서 비정당 시민후보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27일 발족한 단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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