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만드는 통합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통합신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도지사에 출마하려면 교육감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만큼 김 교육감은 내일 경기도 교육감을 사퇴할 예정입니다.
김 교육감은 그제 안철수 의원을 만나 출마와 함께 신당 합류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어제 안 의원을 만났습니다.
안 의원은 오 전 장관에게 신당 참여를 제안했고, 오 전 장관은 무소속 출마 선언을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오 전 장관 측은 앞으로 의미 있는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신당 간판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부산의 통합신당 지지율이 신당 합류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통합신당의 틀이 갖춰지는 가운데 신당 이탈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창당 작업을 주도하던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합류 거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어제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고 계속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