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주년 3·1절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사를 부정하고 망언을 쏟아내는 일본 정치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북한에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공식 제의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비판 대상을 아베 총리 등 일부 정치인으로 좁히는 대신 강도는 높였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한·일 관계 발전은 일본 평화헌법과 과거 침략 반성을 기초해 이뤄졌다며 역사를 그대로 직시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성의있는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제 쉰다섯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당연히 치유받아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산의 한을 풀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북한 당국에 제안합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통일된 한반도는 3·1운동 정신의 완성이자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평화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북한에 핵을 내려놓고 평화의 길을 선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