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월 임시국회 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오늘도 민생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기초연금법 등 핵심 쟁점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상정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의원들이 언제 싸웠느냐는 듯, 악수도 하고 인사도 하며 속속 본회의장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처리된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과 방송통신위원 추천안 등 민생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인사안뿐이었습니다.
정작 기초연금법 등 130여 건의 민생 관련 법안은 본회의에 올라오지도 못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안대로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할 수 없다며 발목을 잡았고, 여당은 검찰개혁법인 상설 특검과 특별 감찰 도입을 놓고 야당과 맞서며, 파행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오후 들어 검찰개혁법에 대해선 여야가 의견 일치를 봤지만, 문제는 기초연금법입니다.
아직 해당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르신들을 위한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사기극을 국민들은 더이상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정초부터 민생을 외치던 여야는 결국 빈손으로 2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늦게라도 극적인 타협을 이뤄낼지, 네 탓 공방만 이어갈지는 여야 지도부의 정치력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