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김황식·이혜훈 `3자 구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누리당 내 서울시장 후보가 3자 구도로 접어들게 됐다.
정몽준 의원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 일요일(3월2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히며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의 출마 선언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 의원이 이전에 일반 시민과 잘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열린 공간인 야외에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김황식 전 총리도 다음 달 10일 이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미 지난 11일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24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의원의 선거 참여가 확실시됨에 따라 새누리당 내 서울시장 경선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