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박 대통령이 발표한 '통일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해 청와대는 분주한 모습입니다.
다음 달 발족이 목표인데, 위원장은 외부 인사가 될 예정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밝힌 통일준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다른 위원회가 대통령 자문에 무게를 둔다면, 통일준비위원회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역할을 줄 방침입니다.
대북 정책에 대한 여론 통합과 통일 중장기 전략 등 연구 프로젝트 수행 그리고 정부가 할 수 없는 남북 민간 협력 사업도 담당할 계획입니다.
또, 박 대통령이 통일 대비를 위해 북한과 북한 주민에 대한 정보를 강조했듯 북한 주민의 생활과 생각을 파악하는 임무도 줄 예정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위원회인 만큼 대통령 자문 기구인 민주평통과 민간기구인 민화협보다 더 적극적인 기능을 줄 전망입니다.
하지만, 규모는 작게 하고 민주평통과 민화협과 협업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통일준비위원회뿐 아니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후속 조치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을 중심으로 대통령이 어제 담화에서 강조한 핵심 과제 실천을 위한 입법 등 후속조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또, 오늘 기재부와 국토부가 임대주택 대책을 내놓은 것처럼 관련 부처들도 잇따라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