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25일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국가의 번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재창조, 위대한 성장'을 주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MBN포럼 2014' 축사를 통해 "공동의 노력 없이 동아시아정책은 결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장은 현재 한국의 상황이 경제와 북핵, 안보 정세 등 삼중의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강 의장은 최근 동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갈등이 계속된다면 평화는 위협받을 수 있다"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해 "평화는 필수 조건이자 핵심 동력"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대북정책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긴장 고조와 북한 문제와 달리 경제 문제는 낙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경제가 가진 풍부한 자산들이 향후 새로운 경제적 비전을 달성하는 데 근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한국은 뛰어난 교육국가로서, 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바로 높은 교육열 때문"이라며 "또 경험 많은 공직자와 전문가들이 많다. 이런 점이 금융위기에서 지혜롭게 신속하게 헤쳐나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박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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