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업무보고에서 박 대통령이 연일 강조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규제 개혁'입니다.
오늘은 "규제 개혁이라 쓰고 일자리 창출이라 읽는다"라는 말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김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국토 교통·해양수산부의 업무보고.
박 대통령은 이들 3개 부처가 경제 재도약의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규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규제 개혁이라고 쓰고 일자리 창출이라 읽는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을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
특히, 국토부와 해양 분야 입지 관련 규제가 정부 전체 규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주문했습니다.
환경 문제도 규제보다 과학기술을 이용해 해결하고, 이 기술을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환경도 규제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서 신산업, 신시장, 신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데…. "
최근 잇따른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도 예상 가능한 모든 부분에 안전수칙과 사전예방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올겨울 드러난 초미세 먼지 문제에 대해 정부의 선제 대응이 부족했다며 중국과 협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