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은 60여년을 기다린 가족과의 설레는 만남을 준비한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3명과 동반 가족 60명은 상봉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으로 가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모인다.
이들은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를 거친 뒤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방북 교육을 받고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번 상봉은 남측 상봉 신청자가 북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20∼22일)과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23∼25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산가족들은 상봉 당일인 20일 오전 9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속초를 출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시께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한다.
만일에 대비해 남측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1대도 이들과 동행한다.
이산가족들은 첫날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첫 재회 후 오후 7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21일 개별·
2차 상봉도 같은 일정으로 진행된다. 2차 상봉에 나서는 북측 상봉 대상자들은 88명이며 남한 가족들은 372명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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