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열릴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여야의 태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새 정부 들어 첫 남북대화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민주당은 침묵했습니다.
오늘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교과서 문제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퇴진 문제를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 질문 1 】
남북회담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대조적이라고요?
【 기자 】
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남북 고위급 회담이 박근혜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며 "남북 대화의 시금석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양측이 진정성과 인내심을 갖고 상대방의 제안을 심도있게 토의해 합의할 부분은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발언이 이어졌지만, 오늘 열리는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김 대표는 "국민 절대다수가 김용판 무죄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고, 특검이 모든 의혹 밝히는 유일한 해법이라 생각한다"며 "오직 특검만이 답"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어떤 공방이 이어질까요?
【 기자 】
네, 오늘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데요.
역사 교과서 국정전환 논란,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정부에 대책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판결로 다시 불거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도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의 표결을 시도합니다.
한편, 방한 중인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잠시 뒤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이라는 주제로 강연합니다.
오후에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데요.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한 언급을 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