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 노조를 중심으로 한 개혁 저항 움직임에 대해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 정상화 개혁 저항 세력에 대해 분명한 경고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공공기관 노조가 연대해 정상화 개혁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매우 걱정된다"며 "개혁 방해 행위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변화의 길에 저항과 연대, 시위 등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여전하다며 과도한 복지 혜택을 뿌리 뽑고, 성과에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정보공개 시스템인 '정부 3.0'에 각 부처와 기관 협조가 미진하다며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해당 부처와 기관이 정부 정책에 손 놓고 있거나 방관하는 것, 이것도 개혁해 나가야 할 일 중에 하나입니다. "
박 대통령은 정부 부처 업무보고와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준비로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다음 동계 올림픽인 평창 올림픽 준비에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관련 사안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