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가치 세계 16위, 전년보다 1단계`상승`

지난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16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랜드 가치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13 국가 브랜드 연례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브랜드가치는 전년대비 7% 증가한 7750억 달러(833조5000억원)다.
한국은 2010년 국가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2012년 17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16위를 유지했다.
국가 브랜드 평가는 투자, 생산품, 인력, 관광 등 4가지 분야의 투입량, 처리량, 산출량 등을 각각 33%씩 평가해 BSI지수(Brand Strength Index·브랜드력 지수)로 산출한다.
BSI지수에는 해당 국가의 노동인구, 외국인 투자 유치 능력, 삶의 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도 반영된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BSI지수와 정부 통계자료, 컨센서스 전망치, 전문가 진단 등의 자료를 종합해 최종 브랜드 순위를 정한다.
한편 미국은 브랜드가치 17조9900억달러(1만9326조6570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중국과 독일은 각각 6조1090억달러(6649조9170억원), 4조20억달러(4299조3486억원)로 2,3위를 기록했다.
2012년 5위였던 영국은 일본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이에 브랜드 파이낸스는 "일본의 경우 한국 등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 후쿠시마 원전사태의 피해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브랜드가치가 11%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