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할 한국형 전투기, KF-X 체계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는 4월 입찰 공고가 실시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F-16을 우리 환경에 맞게 개량한 것으로 최대속도 마하 2.0에 전투행동반경 8백5km로 대당 가격이 3백90억 원에 달합니다.
KF-16과 기동성은 비슷하지만, 레이더나 전자장비는 더 우수한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4월 개발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하고 6월에는 우선 협상대상 업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F-X 사업은 연구개발비만 6조 원이 들어가며 양산비 8조 원, 운영유지비 9조 원 등 최소 23조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입니다.
정부와 군은 오는 2022년까지 120여 대를 국내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방사청은 우선협상대상 업체와 협상을 통해 11월 체계 개발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후 전투기의 퇴역으로 오는 2019년에는 전투기 100여 대가 부족해지는 상황.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이 우리 항공 산업을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