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는 송영길 현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가운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새누리당의 공세가 매섭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출마할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신당 역풍이 거세지만, 인천에서는 아직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막상 판을 벌여보면, 새누리당 후보들이 민주당 소속의 송영길 시장에 한참 뒤져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안상수 전 시장이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황우여 대표의 차출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옵니다.
자천, 타천 인천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황우여 대표가 21.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안 전 시장은 송영길 현 시장과 맞붙었을 때, 송 시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로 나타났습니다.
이학재 의원이 출마해도 송 시장에 크게 뒤지는 것은 마찬가지.
황 대표가 출마한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황 대표가 송 시장과 맞붙는다면 40.5% 대 45.2%로 팽팽합니다.
새정치신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호군 위원장과 3자 대결을 벌여도 황 대표와 송 시장은 접전입니다.
황 대표가 인천시장 출마에 대한 뜻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황 대표의 차출설이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