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늘 서울시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도 어제 황우여 대표를 만나 서울시민과 당을 위한 일이라면 고려하겠다며 출마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드러낸 상태라,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되는데요.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세 후보에 대해 물었더니, 정몽준 의원이 31.9%로 적합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김황식 전 총리가 26.3%를 얻었습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5.4%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정 의원과 김 전 총리, 두 후보를 놓고 적합도를 물었더니, 결과가 뒤바뀌었습니다.
양자대결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가 38.3%를 얻어 35.6%가 나온 정몽준 의원을 앞섰습니다.
이 결과를 놓고 보면 이혜훈 최고위원의 경선 완주 여부에 따라 나머지 두 후보의 당락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