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가 합동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외교·안보 부처가 국방청사에서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
국방부 청사에서 외교·안보 부처가 모두 모여서 업무보고를 한 것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외교·안보 부처가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한 것은 2010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히, 국방부 청사에서 합동 업무 보고를 한 것은 처음인데요.
오늘 업무보고 주요 주제가 통일 기반 구축이었는데, 튼튼한 안보태세 구축이 통일의 첫 번째 필요조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 선택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로 통일 기반 조성에 힘을 쏟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오늘 업무보고에서도 박 대통령은 통일 대박론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정책 목표의 최우선을 통일 기반구축에 두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상봉과 함께 '생사확인'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밖에 우리 기술과 지식을 북한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을 예로 들며 "통일에는
안보태세 확립에 대한 강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평화는 강력한 힘으로 지켜지는 것인 만큼 북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