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탈환에 사활 걸고 있는 새누리당의 행보가 빨라졌습니다.
거물급 인사의 빅매치를 위해 어제 정몽준 의원을 만난 지도부가 오늘은 김황식 전 총리와의 회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김 전 총리, 언제쯤 만날까요.
【 기자 】
네, 일단 오늘 정오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 전 총리가 오후 5시, 광주에서 강연이 있는데다, 당장 닷새 뒤 미국 출국이 예정된 만큼, 새누리당의 입장에선 정몽준 의원과의 빅매치 성사를 위해 서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김 전 총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앞서 어제 정몽준 의원과도 20분 정도 따로 만나 "당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출마를 제안했고, 정 의원 측으로부터도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정 의원은 물론 김 전 총리 역시 여권내 잠재적 차기 대권주자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경선은 본선 못지 않은 흥행 돌풍을 몰고올텐데, 새누리당은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
【 질문2 】
이번에는 오늘 국회 일정 좀 알아보죠.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어요.
【 기자 】
네, 국회는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정홍원 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갖습니다.
기초 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가 쟁점인만큼,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오후엔 기초연금 도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7월 시행을 위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