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대정부질문을 갖습니다.
첫날인 오늘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 폐지 문제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 최대 화두는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입니다.
새누리당은 위헌 문제를 앞세워 정당공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공약사항이니 꼭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부터 실시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폐지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들어 정당공천 유지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공약파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해 정당공천 폐지를 꼭 관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시한을 연장한 데 대해 여야의 '네 탓'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 등 국기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도 여야의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특히 민주당이 특검 시행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박과 민주당의 실시 촉구 공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6일) 대정부질문에는 12명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는데 새누리당 박민식, 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얼굴 알리기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