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내용처럼, 새누리당은 김황식 전 총리 붙잡기에 사활을 건 듯한 모습입니다.
왜 이렇게 뜨겁게 구애를 할까요.
김천홍 기자가 그 속사정을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 시절 임명됐던 김황식 전 총리는 굳이 따지고 들자면 '친이계' 인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지도부가 뜨겁게 러브콜을 보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최근 25년간 임명됐던 국무총리 중 최장수 재임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인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인정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이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맞설 만한 후보로는 김 전 총리와 함께 정몽준 의원 정도가 꼽혔습니다.
실제로 MBN이 실시했던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도 김황식 전 총리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을 때 지지도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무엇보다 김황식-정몽준이라는 두 거물을 경선장으로 이끌 수만 있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새누리당의 계산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