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새 청와대 대변인에 KBS 민경욱 전 앵커를 임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청와대가 꽤 오랜 시간 끝에 신임 대변인을 발표했군요. 며칠 만이죠?
【 기자 】
네, 지난해 12월 31일 김행 전 대변인이 물러났으니까, 36일 만입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늘 오후 춘추관으로 찾아와 새 대변인으로 민경욱 KBS 보도본부 문화부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경욱 신임 대변인은 지난해까지 KBS 9시 뉴스 앵커는 물론 다수의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 수석은 민 대변인이 방송기자와 뉴스 진행자로 활동해 풍부한 언론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에게 잘 전달할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인선 발표 후 직접 춘추관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설 연휴 전 퇴근하는 길에 청와대에서 대변인직을 맡아달라고 제안을 받았다며 고심 끝에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국정업무보고부터 신임 대변인이 참석해 정상 업무를 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