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국을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해 어느 나라를 방문한다는 것을 포함해 현재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의 이달 방한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면서 "최종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4월에 아시아 지역을 찾을 예정으로 정부는 이번 순방에 우리나라도 포함시키기 위해 사실상 물밑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과거사 문제로 우리와 갈등관계에 있는 일본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앞서 케리 장관이 이달 중순 한국과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한국에 왔다가 행방불명 된 뒤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北九州)시 앞바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일본 내각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외교부에 (무엇을
그는 또 이란 핵협상 진전이 북핵 협상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무모하고 도움이 안 되는 핵개발 계획과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올바른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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