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가 미래전략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에 대해서는 실체가 불분명하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일자리 정책과 대북·외교 전략, 복지 정책을 3대 국가정책으로 꼽고 여야 정책협의체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여야 대연정의 정신을 바탕으로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국회 내 초당적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를 제안합니다."
특히 통일분야의 경우 여야가 함께 중장기 통일 정책을 마련하자며, 북한인권법도 2월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황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신당에 대해서는 실체를 모르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잘해보자', '싸우지 말자' 하는 것으로는 정당의 필요충분요건을 다 채웠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정당이라면 자신만의 영역이 분명해야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선 피해자에 한해서만이라도 주민등록번호 변경 허용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공천 폐지 공약 파기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실망스럽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윤석 / 민주당 수석대변인
- "어려운 민생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지키지 못한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새정치신당 측도 황 대표가 신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잘못된 것인 양 호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