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동계올림픽 불참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이후 12년만이다.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으며 각 국제연맹(IF)으로부터 와일드카드도 확보하지 못해 선수와 임원 모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단이 아닌 정부 대표 자격이다. 소치올림픽 운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북한을 참가국에 포함시켰지만 선수와 임원 명단은 비어 있다.
북한은 지난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했으며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까지 꾸준히 참석해왔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는 불
이번 올림픽에도 와일드카드 출전이 예상됐지만 국제연맹이 자격을 부여하지 않아 출전이 무산됐다. 따라서 대회 기간 중 남북간 체육 교류도 없을 전망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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