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경남 밀양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엄 시장은 3일 밀양시청 홈페이지에 "4년 전 재선 취임사에서 민선 5기를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불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한다"는 글을 올렸다.
엄 시장은 "이제 밀양은 과거의 어두운 면을 불식하고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새 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저는 본업(회계사)으로 돌아가겠다"고 불
그는 이어 "좀 더 일찍 불출마 사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송전탑 건설 민원과 나노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현안이 쌓여 그동안 미뤄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엄 시장은 2006년 밀양시장에 처음 당선된 데 이어 2010년에 재선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