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모든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세부 현지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필리핀 세부 아세안+3 정상회의가 '동아시아 에너지 안보에 관한 세부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등 16개국 정상들은 2005년 쿠알라룸푸르 에 이은 두번째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부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정상들은 에너지 안보와 금융, 교육, 조류 인플루엔자, 재난대응 등 5가지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특히 정상들은 회의에서 바이오 연료와 같은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의 자유무역 촉진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피로누적 등을 이유로 어제 아세안 정상회의 만찬에 불참했지만 오늘 회의에는 참석한 노 대통령도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과, 자원부국과 소비국간 공동의 석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지역평화 정착과 갈등 해소를 위한 평화 포럼의 기능을 해주기를 희망했습니다.
반테러와 반부패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는 데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삼엄한 테러 경계 속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를 무사히 마친 노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순방 여독이 곧바로 이어질 개헌카드 밀어부치기와 겹쳐 건강을 더 해치지나 않을 까 우려됩니다.필리핀 세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