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같이 쓰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주 하원 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찬성 5표, 반대 4표 참 아슬아슬 했습니다.
이미 지난 주 압도적 지지로 주 상원을 통과한 상태라 하원만 통과하면 바로 발효되는데, 이제 하원의 첫 관문을 통과한 셈입니다.
남은 하원 통과 관문은 상임위와 본회의를 거쳐 주지사의 서명까지 3단계가 남았습니다.
버지니아 하원은 다음 달 3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심의와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통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일본 측이 적극적으로 방해 공작을 벌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법안이 통과되면 자국 기업들을 버지니아주에서 철수시키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치사한 방해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행태,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