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노동당 입당을 위해 성상납도 마다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동원에도 나선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북한에서 간부가 되기 위한 필수코스로 입당이 조건화되면서 북한 대학생들이 입당을 위해 동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북자 A씨는 해당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 대학생들은 학업 성적보다 노동당 동원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체험'이라는 명목 하에 노동당 간부들이 대학생들의 노동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언에 따르면 간부들은 입당을 시켜주겠다는 명목 하에 대학생들에게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친구가 입당을 위해 수업도 빠져가며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2년동안 일만 했다"며 "학업 성적보다 동원이 우선되면서 학생들이 건설
뉴포커스는 당의 지시가 내려오면 해당 사업을 어떻게든 완수해야 하는 북한에서 노동력 부족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체제적 특권을 누리는 간부들은 입당을 무기로 노동력을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