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잇따라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는 '키 리졸브' 훈련이 예정대로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북한과 중국에 훈련 일정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 전쟁상황을 대비해 미국의 증원전력을 신속하게 파견·배치하는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배치한 전력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점검하는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
한미 양국은 매년 방어적인 성격의 두 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 훈련을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중대제안에 이어 공개서한까지 보내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6일)
- "조선반도 정세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며 파멸을 초래할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을 중지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평년과 같은 수준의 범위에서
정부는 다음 주쯤 키 리졸브 연습 일정과 목적 등을 북한과 중국에 공식 통보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제의와 북한의 강력 반발을 감안해 올해 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은 참가시키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