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신당에 합당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상식과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에 대한 정치적인 지향점은 어떤 점에서는 같지만, 민주당을 탈당해 한 배를 탈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공학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그저 시정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서울시를 세계 최고 도시로 만드는 것에도 정신이 없는데 어찌 먼 미래의 얘기를 할 수 있겠냐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장도 그렇고 대통령도 그렇고 한 번 해서는 정책을 완성할 수 없다며 지금 개헌을 통해 4년 중임제를 도입하고 다음 대통령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앵커 : 2년 8개월의 임기는 너무 짧다 난 아직 배고프다 재선에 도전하신 분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만나보겠습니다
(인사)
앵커 : 바쁘시죠 요즘?
박원순 : 네 뭐 정신없죠
앵커 : 서울시장이 일이 바쁘십니까 아니면 지방선거 준비해야 되는 일이 바쁘십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일이 당연히 바쁘죠 제가 할 일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면 이 겨울 정말 냉방에서 자는 시민이 없는지 정말 재래시장 조금이라도 더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는지 이런거 챙기는 것이 일이죠
뭐 선거라는게 별겁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시장 노릇 잘하고 서울을 정말 반듯한 도시로 만들면 그게 준비죠 뭐 다른게 있습니까
앵커 : 그게 바로 현직 시장 현직 광역 단체장의 프레임 아니겠습니까? 시정활동 광역 단체장 활동을 열심히 하는게 사실은 선거활동 일 수 있으니까요
박원순 : 글쎄요 저는 기본적으로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고 또 그런 모습을 시민들이 바라보고 그리고 선택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것이 어떤 일이든 간에
앵커 : 재래시장 가고 서울시민들 만나면서 시정활동 하시면 시민들이 뭐라고 그럽니까? 아~ 박 시장님 다음에 한번 꼭 한번 더 하세요 뭐 이럽니까 아니면
박원순 : 뭐 그런 분들도 계시구요
앵커 : 페이스북 같은데 보면 매일 이렇게 또 글도 올리시고 하시잖아요 그거 직접 다 올리시는건가요?
박원순 : 아 그럼요, 제가 하죠 그러면 가끔은 왜 트위터 같은데서 이게 정말 본인이 올리는거 맞냐 그래서 제가 셀카 딱 찍어서 올려 보내드릴 때도 있잖아요
앵커 : 그것도 또 하나의 시정이네요
박원순 : 그럼요 저는 정말 이렇게 서울시라고 하는 이 방대한 조직 속에서 시장에게 접근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잖아요 과거에 그런 아날로그 시대에는
그렇치만 지금 뭐 페이스북이나 이런걸 통해서 저한테 여러 가지 민원들을 제기하시고 그럼 제가 곧바로 아 이거는 검토해봐라 그러면 바로 그 다음날로 해결 되거든요
앵커 : 실제로 다 반영이 되는거군요
박원순 : 그렇습니다 서울시의 행정은 지금 빛의 속도로 바뀌는 그래서
네 지금 어마어마한 도시죠 아마 이렇게 시민들의 의견이 잘 받아 들여지고 그것이 바로바로 실현되는 그런 도시는 아마 세계 없을걸요
앵커 : 무척 바쁘신 분을 모셨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에게 백번 양보할 수 있다라는 말 하셨잖아요
박원순 : 저는 본론이 오늘 시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묻는 줄 알았더니
저는 기본적으로 시민의 뜻, 시민의 마음 또 시민적 관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사실 시장이 된 것도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제가 오랫동안 이런 정치나 이런 관직에나 많은 요구들이 있었지만 제가 발을 들여놓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어떤 시대의 목소리, 시민들의 요구, 뭐 이런것에 제가 부흥해서 지난번 서울시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될 것 같애요
앵커 : 그럼 시민이 안철수 의원 쪽에 양보해라 이렇게 우세한 여론이 형성 되면 그 여론에 따르실 생각도 있으신 거예요?
박원순 : 지금 뭐 그렇게 가정해서 까지 제가 답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기본적으로 저는 시민의 뜻이라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나 더 말씀 드리면 작년 연초에 제가 고사성어로 제 마음을 표현 했는데요
왜 그런말 있잖아요, 수가재주 역가복주, 물이 하고 배를 띄우기도 하고 그 물이 배를 뒤집게도 한다
그 물이라는 것이 결국 시민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야말로 시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는 것, 그것은 저희 같은 행정가나 또 정치인 누구나 저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조금 전에 저희 MBN 여론조사 결과가 잠깐 나갔는데요 시장님 못 보셨는데 지금 다시 보여주시면요
지금 당장 시민들은 박 시장께서 양보하지 말아라 뭐 그런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양보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여론이 48%, 48.8% 나오구요 저 여론조사 결과 어떻습니까
박원순 : 뭐 여론이라는거야 늘 변하잖아요 여론조사 언제 한번 하면 그대로 가나요?
저는 그런 부분에는 일희일비하거나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지 꾸준하게 제가 왔던 그 발걸음 그대로 가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 지난 지방선거 때 “안철수 의원이 양보를 해서 이제 서울시장이 됐기 때문에 항상 나는 마음에 빚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때 안철수 의원께서 “이제 빚 없다 그런거 없다 우리가 무슨 그런 것 때문에 양보하고 그런게 아니다” 말씀하셨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셨던 “빚이 이제는 없다” 라고 말씀하셨던 분이 왜 이제는 양보 받을 차례다 이렇게 얘기하셨을까요?
박원순 : 아 이건 안철수 의원님의 생각이시니까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구요
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로써는 또 고마운 일이죠
어쨌든 저로써는 그 당시에 양보를 해주셨기 때문에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앵커 : 여전히 빚이 있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의원에게
박원순 : 아니 뭐 그게 빚이라는게 무슨 우리가 시정에서말하는 그런 빚이라기 보다는
앵커 : 채무관계 이런게 아니고
박원순 : 그럼요, 그래서 갚을 것이 없다라고 안 의원님이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앵커 : 그런데 조금 전에 박 시장님 오시기 전에 김효석 새정치 추진 위원회 공동 위원장 나오셔서 여러 말씀 하셨는데 저보고 꼭 물어봐달라고 그러는데 박 시장께서 당선 되고 그리고 지금 아주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 그것은 전부 온전히 박 시장만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당시 안철수 의원을 지지했던 분들의 지지도 포함 돼 있다 여전히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때의 안 의원이 양보 때문에 지금의 박 시장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맞다고 보십니까?
박원순 :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겠습니까 김 의원님이 또 제가 잘 아는 분인데 김효석 전 의원님
저한테 직접 물어보시지 뭐
앵커 : 그 얘기는 아직도 뭔가 좀 받을게 있는게 아닌가라는 자꾸 뉘앙스를 던져주게 되요 안 의원 입장에서 보면
박원순 : 저는 정치라는 것이 과거 시민들로부터 국민들로부터 굉장히 불신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안 의원님의 새로운 정치를 내거셨잖아요
그것은 어떤 작은 것에 당파적으로 당리적으로 계산하지 않고 오직 국민의 입장에서 시민들의 눈으로 보자는 뭐 그런 것도 크게 보면 포함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죠 저도 과거에는 정치인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산하지 않는, 그 계산이라는 것은 자신이나 자기의 정파가 아니라 저는 시민들의 이익, 시민들의 관점에서 계산할 수 있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박 시장님은 안 의원에 새 정치라는 것을 십분 이해 하시는군요
박원순 : 그럼요, 안 의원님이 지금 여러 국민들의 많은 국민들의 지지가 있는 이유는 기존의 정치에 식상하고 뭔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어떤 그런 소망들이 담겨 있는 거잖아요
저는 크게 보면 그런 안 의원님의 새로운 정치에 공감을 하고 있고요
좀 잘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이다 라는 거죠
제가 뭐 이런 정치라고 할까, 행정을 하면서 시장으로써 뭔가 새로운 모습, 과거의 어떤 그런 뭐랄까 국민들이 절망했던 그런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라 뭔가 좀 새롭고, 참신하고 또 구체적이고 어떤 시민들의 삶 속에서 민생을 챙겨내는 뭐 이런 정치를 바라시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크게 보면 같은 길을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비록 지금 서로 다른 배를 타고 있지만 그 배들이 결국엔 어디로 갑니까 다 큰 바다로 가잖아요 저는 그렇게 될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앵커 : 안철수 신당 측에서 후보를 낸다고 하지만 박 시장님께서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많은 시정 활동을 하고 계시잖아요
나를 믿고 좀 넘겨주면 어떨까 후보자리를 나한테 올인 해주면 어떨까 생각은 해보시지 않으셨어요?
박원순 :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을 것 같구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지금 아직 현직 시장이고 아직 지금 한 5개월 거의 남아 있잖아요
그러니까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저 같은 입장에서 보면 지금 그 5개월이 아주 굉장히 긴 세월입니다
왜냐면 보궐선거로 들어와서 합쳐도 2년 8개월 밖에 안되거든요
왜 이순신 장군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어디죠? 울뜨목 전투라든가 노량해전에서 이기셨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저에게는 5개월이 남아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야 되는 그런 사실 소중하고 긴 세월이죠
앵커 : 가는 길이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같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안 의원의 새정치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을 나와서 아예 한 몸, 한 배를 탈 수는 없는거예요? 그렇게 할 생각은 전혀 없으신겁니까?
박원순 : 정치인에 앞서서 사람으로써의 한 사람으로써 기본과 상식 원칙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저는 시민들이 판단할꺼라고 봅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는게 시민의 이익, 시민의 관점, 그것이 새로운 정치잖아요
정치가 움직여지고, 나라가 움직여지고, 사회가 움직여지는 데에는 저는 그런 모든 제도와 이런걸 넘어서서 어떤 우리 시민들이 대체로 합의할 수 있는 그런 원칙, 상식이 있다라고 생각해요
앵커 : 바다의 한 항구에는 한 대만 정박할 수 있지 않습니까? 서울시장은 한명만 되지 않습니까? 안철수 의원과 경쟁해야 되지 않습니까?
박원순 : 그것은 시민들이 판단하시는 거죠
앵커 : 같은 방향이지만 불가피한 경쟁은 피하지 않겠다 이런 뜻인가요?
박원순 : 구체적인 것은 저도 잘 모르죠
제가 정치 평론가나 그런걸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걸 제대로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그런 것을 전문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분들 많이 나오시잖아요
그런 분들한테 물어보시고요
저는 오직 말씀 드린 것처럼 아직 남아있는 기간 동안 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어떤 상황이 전개 될지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죠
그것은 시민들이 그때그때 판단해 주시겠죠
앵커 : 민주당 지지율이 너무 낮아요 민주당이 왜 이렇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고 있는 걸까요? 안철수 신드롬이 왜 생기는 것 일까요? 민주당은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까?
박원순 : 저는 당원의 입장이니까 제가 한편으로는 애정도 있고 한편으로는 비판적인 생각도 가질 수 있죠
그렇지만 저는 민주당이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이제 민주당에 입당할 때 그런 말씀을 드렸죠
조금 시민들의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면 좋겠다
그리고 직장인들이라든지 전문인이라든지 누구나 좀 입당하고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요즘은 워낙 시민분들이 인터넷으로 많이 모바일로 활동들을 하니까 그렇게 좀 열려있는 그런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소망은 말했고요
또 특히, 제가 서울시정을 살펴보니까 정말 시민들을 위해서 참으로 많은 민생에 챙겨야 것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살피셔서 그것을 입법으로 연결해낸다든지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은 사실은 민주당만이 아니라 새누리당도 그런거는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당들이 그런 일을 잘 해주시면 좋겠다 특히 지방정부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일선에서 시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그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정책적 아이디어들이 많거든요
법령도 이런거 좀 정말 잘못 되어 있는데 이런거 고쳐줬음 좋겠다 이런 아이디어들이 참으로 많은데 그런 소통이 잘 없으세요
앵커 : 시민이 원한다면 대선에 나갈 생각이 있으십니까?
박원순 : 그렇게 먼 미래까지 제가 말씀드려야 하나요 지금 제 앞가림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그런 질문 사실 제가 취임할 때부터 받았어요
그래서 저는 분명히 말씀 드렸죠
서울시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방대하냐 천 만명이 사는 사실 예컨대 덴마크라던지 뉴질랜드라던지 스웨덴 이런 나라보다 더 큰, 더 많은 인구들이 살고 있는 도시잖아요
여기에 제가 제대로 잘 하는 것 이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 다음까지 생각하고 걱정하냐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서울시정의 전념해서 서울을 제대로 반듯한 도시로 만들어서 뉴욕이나 파리나 런던같은 도시가 부러워하는 그런 도시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렸거든요
앵커 : 그러나 세상 일은 알 수 없는 거죠 4년 뒤 5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박원순 : 그런건 점쟁이들한테 물어보시구요
제 입장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시 현안들이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취임하니까 채무가 20조더라구요 하룻 밤 자고 나면 20억원의 이자가 나가는거예요 이거 해결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임대주택 8만호 짓겠다고 제가 약속 공약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우리 서울시 의회에 여당 야당 의원님들이 그거 절대 불가능하다 빨리 공약을 수정해라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것을 거의 다 해결하게 됐습니다
지금 임대주택 8만호, 공공임대 주택은 지금 거의 초과달성을 했고요
그 다음에 채무도 작년 말 현재 3조 정도 했구요 이미 처분한거 치면 금년 연말쯤이면 6조 5천억? 잘하면 7조도 될 것 같아요
이런 일을 하기 바쁜 사람한테 꼭 그렇게 그런 질문은 하지 마세요
앵커 : 새누리 예비 시장후보들이 나오면 도대체 박 시장이 한게 뭐가 있냐 서울시 부채 줄어들었냐 서울시 전세값 올랐다
박원순 : 그건 중앙정부 일이죠 중앙정부가 할 일이 훨씬 더 크죠 저희들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공공임대주택 그렇게 많이 줄었으면 서울시로써는 최선을 다한 것이죠
예컨대 지하철 9호선 같은 거 있잖아요 그게 저희들이 계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것을 1년 6개월만에 재구조화를 해서 계약을 다시 체결해서 약 3조 2천억까지 시민들의 혈세를 아껴드렸거든요
그것뿐입니까 제가 해결한 현안 또 줄인 갈등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다음에 삶의 질은 엄청 높아졌죠 그리고 또 미래의 초석들이 쌓였잖아요
제가 하나만 말씀 드리면 UN에서 공공행정 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서 대상을 포함해서 4개를 수상을 했죠 휩쓸었죠
그 다음에 도시 경쟁력도 9위 였던 것이 작년 재작년 6위로 올라섰고요
그 다음에 관광개들도 지금 계속 오르고 있고요 세계 5대 컨벤션 도시입니다
이런 변화들이 분명히 있잖아요
또 외자유치도 과거보단 두배가 많아졌습니다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그래도 서울은 계속 발전해가고 있고요
앵커 : 이혜훈 최고 위원께서 하시는 말씀 보면 서울 경제 성장률이 9위다 큰 그림에서 보면 서울시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했거든요
박원순 :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세계 도시 속에서 거의 뭐 대부분 10위권 안으로 들어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뒤에 크게 밀려있는 것이 ‘삶의 질’입니다
삶의 질로 가면 50위대로 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복지시장이 되겠다고 해서 지금 본래 26% 정도밖에 안됐던 전체 예산 중에서 복지 예산 규모가 32%까지 왔고요
서울시민이 어디에 사나 다 누릴 수 있는 ‘서울 복지 기준선’이라는 것, ‘시민 복지 기준선’이라는 것도 만들었구요
저희가 경제 성장도 제대로 하고 새로운 어떤 미래도시로 갈려면 이런 삶의 질이나 이런것들이 있어야지 보다 더 자신을 성찰하고 새로운 상상력도 발휘하고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경제성장 이후에 우리가 지금 잃어버린 10년 20년 이런 얘기 하잖아요
국민소득도 2만불에서 2만 5천불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하잖아요
이 이유가 뭐냔말예요
저는 서울시는 완전 새로운 패로다임으로 가고 있다 아까 말씀하셨던 삶의 질, 또 소소한 행복, 또 성찰 힐링 이런것들이 기반이 되면서 시민들이 새로운 창조경제를 끌어갈 수 있다라고 저는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지금 서울시는 쥐벨리라고 있습니다 거의 만개의 기업이 있는데요
그것을 또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구요
그리고 옛날에 공용벨리가 1970년대에 한국경제의 심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게 굉장히 위축 되어있죠
그래서 저희들은 노화라고 주제로 한 새로운 지식산업, 타운으로 만들고 있고요
그 다음에 성수동 가보셨죠? 성수동에 왜 핸드메이드 구두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도 저희들이 일년 이상 투여해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한 5년만 계속 하면 앞으로 이태리에 수제화 못지 않는 그런 서울의 산업이 일어날꺼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시장 한번 더 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박원순 : 예컨대 뉴욕에 불론버그 시장같은 분이 3선을 했잖아요 12년을 했거든요 뉴욕에 확실한 변화가 있었잖아요 그 다음에 파리에 들라로이 시장도 두 번 재선을 했죠
좀 지속 가능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임기 안에 뭔가를 표시하려고 하니까 여러 가지 무리가 따르고 정책의 일관성도 없고 사실 이것은 많은 도시들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대통령도 중임제로 바꾸는건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순 :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4년 중임제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게 단임제가 되니까 1년 2년은 제대로 시동이 걸릴려면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하면 3년 되면 벌써 레임덕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재선이 가능한 중임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개헌 해야된다고 보십니까?
박원순 : 지금 현 대통령이 한번 개선을 해서 재임을 한다고 하면 여러 가지 오해도 있을 수 있으니까 지금 하셔서 그 다음 대통령부터 재선이 될 수 있도록
앵커 : 개헌은 지금 하되 적용은 다음 대통령에게
박원순: 지금 그것이 순리라고 봅니다
앵커 : 박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중앙정부와 서울시장으로써 업무 협조 잘 안됩니까?
만나기 어렵습니까?
박원순 : 개별적으로 뵙고자 했는데 잘 못 뵙구요 그 대신 국무회의는 제가 배석 권한이 있으니까 가끔 가서 뵙는데 토론이나 제가 이슈를 제기하기는 어렵구요
여러 가지 문제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저희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안에 지방정부잖아요
그래서 늘 중앙정부와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그래서 많은 정책에 있어서는 협의도 있습니다
앵커 : 국무회의에서 만나서 협의를 하기엔 제한이 있을 것 같구요
박원순 : 거기는 기본적으로 합의 된 안건만 딱 올라가서 통과되는 곳이니까요
앵커 : 대통령과 독대를 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박원순 : 그런 자리를 굉장히 바랍니다
앵커 : 잘 안만나주세요?
박원순 : 워낙 바쁘시겠죠
앵커 : 전 총리 출신이 나오면 경쟁력 있다는 얘기 가 있는데요 박 시장님은 누가 나와도 자신 있으십니까?
박원순 : 다 나름대로 훌륭한 분들이시니까요 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으시다 보구요
다만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좀 선거시기에는 좋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자유롭게 경쟁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줘야죠
앵커 : 새누리당 쪽에서 아주 센 분이 나와서 여론 조사에서 뒤지는 걸로 나온다 하면 안철수 의원 쪽과 후보 단일화 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박원순 :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기본적으로 시민들이 다 보고 계시고 시민들을 저는 믿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런 흐름들이 다 뭔가 크게 보면 이런 절차들이라고 할까 과정들을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제 투표가 이뤄지고 선거가 끝나게 되면 민심이 이랬구나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는 ‘민심이 천심이다’ 말 쓰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정치적 일방적인 공세라든가 당리당략적 생각이라든지 이런 것을 안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라는 것이 그런게 아닐까요
앵커 : 대선때 문-안 후보 단일화 과정 치열, 후보 양보하고 싶어도 제1 야당의 후보가 어떻게 양보하냐 당에서 말리는 분위기, 안철수 후보에게 양보하고 싶어도 민주당이 원하지 않을텐데
아직 있지도 않은 일이잖아요 제가 정치평론가 처럼 예측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서울시정 열심히 하게
앵커
:천만 시민이 지켜보고 계신데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 포부 좀 말씀해주시죠
사실 제가 직접 기자들 앞에서 발표한 큰 정책만 해도 40개 정도 되는데 그걸 잘 끌고 가고 민선 5기도 잘 끌고 가고 잘 마무리 해야죠.
정리 : MBN 시사마이크 진 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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