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반대 세력이 명분을 잃을 수도 있고, 국민 지지를 통해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정략으로 안했다고 구구하게 간곡하게 말씀 드립니다."
대통령의 갑작스런 개헌 제안은 정략적이라는 비난에 대한 노 대통령의 답답한 심경입니다.
노 대통령은 개헌에 찬성하다 반대로 돌아선 세력들과 일부 보수신문들이 정략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이건 다 필요하다는 사람들이 지금 안된다는 게 정략적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 노 대통령 하는 일 반대해서 기를 죽이자는 것이다."
지난날 자신의 정치 이력을 자세히 들고는 개헌 제안도 법과 원칙을 따른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탄핵도 한나라당 낭패였지만 제가 꾸민 공작 아니다. 그들 스스로 함정에 뛰어 든 것이다. 그 이후 공작의 대가처럼 얘기 하고.. 높이 평가해 고맙지만 저는 정략으로 정치하지 않는다."
특히 노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와 야4당이 불참한 오찬에서, 한나라당의 개헌 반대를비민주적이고 독재를 하자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대화도 안하고 토론도 안하자는 것은 민주주의 하지 말자는 것이다. 국가 의제 말도 안하고 깔아뭉개고 넘어가자는 것이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독재하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헌 반대에 나선 한나라당 대선 주자에 대한 비유섞은 특유의 비난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지금 이런저런 차기 대권 후보 가지고 여론의 지지가 좀 높으니깐 마치 받은 밥상으로 생각하고, 혹시 받은 밥상에 김 샐까봐 그렇게 몸조심하는 모양인데, 그건 대단히 오만한 자세입니다."
이상범/ 기자
-"아울러 노 대통령은 개헌을 반대하는 정치세력이 명분을 잃을 수 있다며 나아가 국민의 지지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바꿀 수 있다며 개헌 성사의 희망의 일단도 드러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