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무장 괴한들에 납치됐던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정부의 석방 협상, 밤사이 성과가 났는데, 한 관장의 신병은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겁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무장 괴한들에게서 무사히 풀려난 한 관장은 리비아 정부를 거쳐, 현재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2시 45분쯤 출입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 관장의 석방 소식을 알려왔고,
이어 새벽 4시 15분쯤 리비아 정부와의 접촉을 통해 한 관장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피랍 사흘 만에 석방된 건데, 외교부는 그동안 협상 과정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껴왔습니다.
하지만, 리비아 정부의 협조로 석방이 아주 좋게 해결됐으며, 납치범도 체포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납치범들의 정체와 추가 공범, 납치 목적이나 몸값 지급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관장은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관장은 이곳에서 간단한 건강검진과 납치 경위 조사를 받고 나서,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관장은 앞서 지난 19일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에서 퇴근하던 중 개인 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